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 등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 등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46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도 신안대우병원에 내원중인 성모(41세, 여)씨가 출산을 앞두고 양수가 나오고 있다며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도초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해 오후 11시 30분께 안좌도 읍동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성씨는 목포 소재 한사랑병원으로 이송돼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으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일 오전 2시 45분께 진도군 하조도에 거주하는 주민 주모(72세, 여)씨가 심한 복통으로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양에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원격의료시스템을 갖춘 경비정이 항상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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