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전대 부대원, 감사의 마음 모아 감사패와 카네이션 전달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 108전대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20년간 한결같이 부대원들의 식사를 준비해 준 윤연순 조리원(59세)에게 감사패와 카네이션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연순 조리원이 108전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7월이다. 윤 조리원은 지난 20여 년간 부대원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조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윤연순 조리원은 음식을 만드는 것 외에도 108전대 조리병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
윤연순 조리원은 조리병들을 자식처럼 여기며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칭찬해주고 고쳐야 할 부분이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공감해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마음이 통해서일까. 함께 근무한 조리병들이 그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할 정도다. 전역할 때 직접 손편지를 써서 고마움을 전한 조리병들이 있는가 하면 전역 후에도 부대에 찾아와 윤 조리원에게 선물과 인사를 전하고 돌아가는 인원들도 있었다.
윤연순 조리원은 특히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부대 내 반입 식자재에 대한 철저한 사전 위생검사와 식당 소독, 그리고 장병들의 개인위생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 왔다.
윤연순 조리원은 “조리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와 꽃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부대원들의 커다란 마음에 힘입어 자랑스러운 우리 108전대 부대원이 ‘코로나19’ 극복에 더 힘낼 수 있도록 맛도 좋고 영양도 듬뿍 담긴 식사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1함대 108전대장 조창용 대령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대원들이 먹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맛있는 식사 준비를 한 윤연순 조리원의 한결같은 노고에 보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윤 조리원이 건강하게 부대원들과 행복한 병영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