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 부터), 전해철, 정성호, 원내대표 후보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초선 당선자 대상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개최하고 21대 국회 1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은 후보간 10분간 정견 발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82명)가 없으면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소속 당선인 16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이 68명으로 전체 41.7%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에 따라 원내대표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후보로는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3명의 후보들은 전날 합동 토론회를 열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정성호(4선) 의원은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인사하고, 단 한명의 의원도 소외됨이 없이 고르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친문·주류 명찰 다 떼고 민주당으로 화합 단결해야 정권재창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4선) 의원은 "자기 정치는 조금 약하지만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저를 한 번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해철(3선) 의원은 "초선 의원 한분 한분이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라며 "전문성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 배정하고 정책 실현을 위해 대표 입법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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