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출마선언문

[전문]“‘강한 야당’, 그리고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책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및 선배동료 당선자 여러분!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시 출신,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종배입니다.

저는 오늘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서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의 성적표는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가 아직 ‘대안정당’, ‘수권정당’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엄중한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이번 선거 참패를 계기로 우리는 처절하게 반성하고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당선자 여러분!

이번 총선을 통해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하고는 법안 및 예산안 단독 처리 등 유례없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굳이 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앞장 서 고생할 필요가 있겠나’라는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19대, 20대 국회에서 당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저로서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당의 현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先黨後事’의 충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당선자 여러분!

저는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국민들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정권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기 보단,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민들께 우리의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세일즈하지 못해서입니다.

이에 저는 강력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주호영 원내대표후보와 함께,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 정권의 실정을 제대로 분석하고 국민들께서 수긍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특히 정책 마련에 있어서 의원님 한분 한분의 고견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지역 공약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강한 야당’, 그리고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책정당’을 만들어, 다가오는 대선과 지선 승리의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당선자 여러분!

저는 지난 19대・20대 국회에서 교문위・산자위・예결위 간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민들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데 매진했습니다.

또한 당 원내부대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을 맡아 우리 당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 데 앞장섰고, 대여 투쟁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렇듯 저에겐 항상 저보단 당이 우선이었고, 맡은 소임을 다하고자 매 순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기 위해 저 이종배,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뛰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통합당’을 살리는 길에 함께 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5.5.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후보 이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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