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31일까지 로쉬갤러리(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7)

중견화가 김규리 개인전 ‘색, 맛있는 인생’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한국의 전통색인 ‘오정색’에 천착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중견화가 김규리의 개인전이 5월 31일까지 로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김규리 작가는 '오정색'이라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풍경에 현대인의 풍요로운 문화적 삶을 더한다는 철학을 담아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며 독창적인 화면 구성과 창의적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곧게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한국인의 감성을 토대로 새로운 시각적 표현방법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정색’을 통해 한국적 전통문화에 등장하는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해 오다가 새로이 미인도 시리즈를 통해서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내면의 정신과 마음의 표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품과 품격을 의미하는 홍매화, 순수 청결을 상징하는 카라, 부귀와 행복의 목단, 정열의 장미...제 작품에 등장하는 꽃들은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 살아가기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부귀와 풍요 그리고 행복과 평화를 안겨줄 수 있는 위안이고 희망이길 바랍니다.“라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카라의 축제(좌), 카라 사랑의 속삭임(우) / 김규리 작

 

색은 나에게 말을 걸어

다양한 방법으로 감각적 즐거움에

투영된 속살을 풍요롭게 하며

익숙하고 낯선 기묘한 공존까지

새로운 맛에 중독시킨다

색의 맛, 풍요로움 속으로

나를 채운다

(색, 맛있는 인생 중에서...)

 

목단의 향기(좌), 매화의 본능(우) / 김규리 작

 

김규리 / 서양화가

홍익대학교 학사,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

31회의 개인전, 150여회 그룹 단체전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인사동사람들 운영위원, 작가정신전 운영위원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 성공적 극복으로 세계의 리더로 급부상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요즘, 가장 한국적인 전통색 ‘오정색’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작품성과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작품을 펼쳐 보이고 있는 김규리 작가의 이번 전시는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김규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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