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은 눈의 앞쪽 표면을 덮고 있는 부분으로, 빛이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투명하게 되어 있으며 볼록렌즈의 한쪽을 잘라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눈에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키고 망막의 한 점으로 모이게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때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되면서 초점을 깨끗하게 하나로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맺는 상태를 난시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난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난시는 흔히 근시, 원시와 함께 동반될 때가 많은데, 근시에서 원시에 가까워질수록 복합 근시성 난시, 단순 근시성 난시, 혼합 난시, 단순 원시성 난시, 복합 원시성 난시 등으로 나누어진다.

보통 난시는 시력교정술 시행 시 근시에 비해 각막절삭량이 더 많아 다양한 수술법 중 절삭량이 비교적 적은 라섹이 적합한 경우가 많다. 특히 난시의 경우 수술 시 아주 미세한 오차만으로 저교정 혹은 과교정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하는데, 난시축을 정확하게 교정하지 못한다면 시력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막절삭량을 최소로 진행하는 정밀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심각한 근시를 동반한 고도난시, 초고도난시는 교정량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일반 라섹 수술보다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고도난시라섹 수술이 요구된다. 고도난시라섹은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더욱 정확도 높은 교정이 가능한지, 각막절삭량을 절약해 수술 후 최대 잔여 각막량을 보존할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진_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

이처럼 성공적인 난시라섹을 위해서는 극도의 미세한 오차까지 줄일 수 있는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첨단 안구추적기 등 난시축을 정확히 교정해줄 수 있는 장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에는 상피의 자연적인 재생기능으로 시력이 퇴행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근시 퇴행률보다 난시 퇴행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이후 난시 퇴행이 심해지지 않도록 꾸준하고 철저한 시력관리가 필요하다.

[도움_강남밝은명안과 / 송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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