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듣는 러시아 음악,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연주자 시리즈Ⅱ: 차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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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듣는 러시아 음악,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연주자 시리즈Ⅱ: 차이코프스키’
  • 부소정 기자
  • 승인 2020.04.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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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진_밀레니엄오케스트라
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시사매거진=부소정 기자] 2020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차이코프스키 탄생 180주년 되는 해이다. 차이코프스키는 라흐마니노프와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에 내달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음악가 시리즈 두 번째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콘서트가 열린다.

다양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들을 한 연주회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은 기회다. 러시아 고유 정서를 작품에 녹여내며 낭만적 선율을 유려하게 표현한 차이코프스키는 관현악법에 뛰어났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두 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한 곡을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3위를 거머쥐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35, 라장조를 연주한다. 김동현은 테크닉과 풍부하고도 섬세한 감성표현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젊은 연주자다. 예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코스를 밟고 각종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하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라는 기록을 세워 단번에 화제가 됐다.

김동현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이어 한국에서 후학양성과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연주가 이어진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1번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차이코프스키만의 독창성과 러시아 민족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손꼽힌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8세에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알렸고, 전 세계 투어를 하며 파리 롱티브 크레스팽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성신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부에서는 세계가 인정한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통틀어 가장 유명한 협주곡 제 1번을 선보인다. 1874년 차이코프스키가 30대에 작곡한 이 작품은 젊은 20대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만의 독특한 색채로 재탄생될 예정이라 기대가 높다. 피터 오브차로프는 블라디미르 국제 콩쿠르를 비롯해 국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Silvio Bengalli piano prize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독일의 “Kissinger Sommer”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예술인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사진_밀레니엄 오케스트라
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이 세 명의 연주자의 반주는 최영선이 지휘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다양한 교향곡, 오페라, 기획공연을 통해 연주력을 탄탄히 입증해왔으며, 대중과 가까워지는 공연도 수차례 해왔다. 2020년에도 카이, 한지상, 정선아, 옥주현, 민우혁 등 유수의 뮤지컬 배우들과의 뮤지컬 콘서트도 세 차례 기획돼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완성도 높은 연주로 러시아 선율에 심취할 수 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연주자 시리즈Ⅱ: 차이코프스키’ 는 5월 8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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