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병 지역구, 주말 4파전 속 성내천 물빛공원에 각당 집결
거대 정당 다툼속 민생당과 약진
무속속 이종식 후보, 4차 산업 미래일꾼 기억해 달라 호소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4.15 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는 마지막 휴일선거전이 펼쳐졌다.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각 지역별 선거 캠프는 유권자들을 향한 마지막 지지요청 전화에 사활을 걸었으며 따뜻한 봄날을 맞아 사람들이 모일 만한 장소에선 여지없이 치열한 선거 유세전이 펼쳐졌다.

주말에 목격된 성내천 물빛공원의 유세현장

서울 송파병 지역구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민주당의 남인순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김근식 후보 및 무소속 후보 간 불꽃 튀는 유세전이 목격되었다.

송파병 지역의 발전을 위한 지역공약을 두고서도 현역의 남인순 후보는 "성동구치소 부지에 50+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미래통합당의 김근식 후보는 "송파구청 이전" 공약을, 민생당의 최조웅 후보는 "송파구의 분구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종식 후보는 “성동구치소 부지에 젊은 층을 위한 융복합 인재육성센터 유치" 및 " 송파구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이 대한민국을 견인할 수 있는 터전이 되게 하겠다”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송파구 성내천의 물빛공원에서는 따듯한 봄기운 속에 지는 벗꽃과 피어나는 개나리를 찾아 나선 상춘객을 상대로 송파병 4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캠프는 로고송에 따른 율동으로, 미래통합당 김근식 후보는 90도에 이르는 집단인사로, 민생당의 최조웅 후보는 농악대를 동원한 연기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무소속의 이종식 후보도 일찌감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선점하고 친구와 친족들의 지원유세 및 가까운 지지자들의 지원 캠페인이 호소력 있게 전개되었다.

무소속 이종식 후보의 직장동료라고 밝힌 한 지지자는 이 후보의 유세차량 연단에 올라 “이종식 후보가 송파병지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할 적임자라는 것을 보증한다”며 직장에서 겪었던 이 후보의 성실성과 믿음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송파병 무소속 이종식 후보의 직장동료가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의 처제도 나서서 그동안 언니와 함께 친지로서 지켜 본 바로는 “ 이종식 후보가 가정에서도 훌륭한 남편이요 세 아이의 모범적 가장임을 보증한다” 며 “백만송이 장미”를 개사한 곡을 열창하는 등 유권자들의 춘심을 녹이려는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이에 앞서 이 종식 후보는 연단에 올라 “ 송파병 유권자들은 이젠 정당을 뛰어넘어서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저 이종식을 꼭 국회에 보내 제 4차 산업시대를 송파병에서 열어가게 해달라”고 역설했다.

송파병 무소속 이종식 후보의 유세장면

한편  이종식 후보의 유세를 지지하기 위해 찾아온 탤런트 윤철형 씨가 이 후보와 함께 공원에 둘러앉은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성내천의 봄날에 목격된 송파병의 유세전은 이제 4.15 총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있었다.

탤런트 윤철형씨와 함께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이종식 후보의 캠페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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