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지자체 최초로 동영상 제작과 녹화 등이 가능한 e-스튜디오 개관

- 지역 내 60개 초·중·고 교사들에 개방해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 지원

강동 E-스튜디오 시연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게 된 학생과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3D 가상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를 지난 4월 9일 오후 2시에 개관했다.

‘강동 e-스튜디오’(강동구 진로직업센터 2층, 구천면로 395)는 원격수업 기자재 부족 등으로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개인 핸드폰으로 촬영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학생, 학부모 등의 불안감 해소와 원활한 학업 증진을 위해 조성됐다. 3D 가상스튜디오로 동영상 제작과 실시간 방송 송출, 녹화 등의 기능이 있으며, 12개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장면, 3개의 가상모니터, 4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개관식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최진관 성덕고등학교 교장,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e-스튜디오에서 콘텐츠 제작 법, 실시간 대화형 온라인 콘텐츠 체험, 성덕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의 화상수업 시연회가 있었다.

특히, 성덕고 최효미 과학선생님이 직접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해’ 수업을 진행했는데 현장에서 참관한 관계자들이 모두 집중하며 생생하게 경청했다는 후문이다. 수업을 온라인으로 직접 들은 한 학생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반려동물에게도 전염이 되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을 하여 실시간으로 교사와 학생의 질문과 답변도 볼 수 있었다.

구는 지역 내 60개의 초·중·고 교사들에게 개방해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화상대화 등을 통한 실시간 원격 수업으로 학생들이 느끼는 학습공백을 최소화활 계획이다. 다음 주 초부터 온라인 수업 종료 시까지 신청을 받아 매주 평일(월~금)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말에는 교사일정 공백시간을 활용해 고3 수험생을 위한 입시・전공상담, 독서토론 등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진학・학습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원격수업 준비에 갖는 어려움과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e-스튜디오를 조성했다.”라며, “학습을 원하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동형 스마트 교육 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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