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북항 5부두에서 검정색 차량이 4m아래 해상으로 추락한 차량의 남녀 탑승자 2명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목포에 거주하는 장석운(남,51세)씨에게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북항 5부두에서 검정색 차량이 4m아래 해상으로 추락한 차량의 남녀 탑승자 2명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목포에 거주하는 장석운(남,51세)씨에게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목포 5부두에서 낚시를 하던 중 ‘펑’ 소리와 함께 바다로 차량이 빠지자 최초로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차량은 부두에서 해상으로 7m가량 추락했고 차량에서 겁먹은 탑승자들이 “사람살려” 도움을 요청하자 장 씨는 옆에 있는 어망부이를 던져주고 차량이 물속으로 가라앉으니 창문 쪽으로 나오라고 침착하게 알려주며 탑승자들을 안정시켰다. 

이후 근처에서 낚시를 하다 도움요청 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경택씨에게 물품들을 부탁하고 사고주변에 던져주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 나간 목포해경 북항파출소 윤창원 경장이 곧바로 현장 도착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겁먹은 남녀 탑승자 2명을 함께 구조했다. 

이후 탑승자들은 부표를 잡고 차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차량은 물속으로 사라져 의인의 도움이 빛났다. 

숨은의인 장씨는 서해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 받은 자리에서 “당시 사고차량 탑승자들이 겁먹고, 차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며 “다행히 주위분과 해경의 도움으로 2명의 생명을 구조되어 다행이다”고 겸손해 했다. 

한편, 정영진 서장은 김도준 서해지방청장을 대신해 3층 집무실에서 장석운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인의 위험을 외면하지 않고 인명 구조에 힘쓴 의인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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