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후보 둘러싼 갖가지 의혹, 양파처럼 끝없이 불거져”
- “이젠 조폭까지 선거에 끼어들었나...통탄 금할 수 없다”
- “의혹 해명하라는 요청이 네가티브로 둔갑, 오명 쓴 나도 피해자...”

임정엽후보 유세(사진_선거사무소)

[시사매거진/전북=김영호 기자] 임정엽 완진무장 후보가 안호영 후보 주위에서 벌어졌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9일 임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며 “6촌 동생의 거짓말 뉴스 살포와 친형을 주축으로 한 캠프 핵심 3명의 1억 3천만 원 후보매수 사건 등 막장 드라마 같은 불법선거 운동 때문에 국회의원 자리를 도둑질 당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안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R씨로부터 페이스북에 게재된 후보매수사건에 대한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를 A씨가 거부하자 R씨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사실상 협박을 했다”며 “조직폭력배까지 해결사로 나서서 협박했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폭로했다.

임 후보 측은 R씨가 지난 2018년 4월 민주당 완주군수 공천에 개입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안 후보는 친형이 직접 연루된 사건이기 때문에 더 이상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진실을 가리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다면 전면에 나서 유권자에게 해명하라”면서 “자신과 관련된 친인척들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선 유권자에게 사과해야 도리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매수, 흑색선전을 등에 업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라며 “불법과 반칙으로 당선된 사람은 결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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