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의 미스터리 스릴러 명작 '디 아더스'가 리메이크로 제작된다.

영화 '디 아더스' 국내 재개봉 포스터 (사진_네이버 영화)

[시사매거진=김승진 기자]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센티엔트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디 아더스'의 리메이크 판권을 획득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판권을 획득한 제작자들이 다수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접촉 중이며 이번 리메이크는 현대적으로 새롭게 각색될 예정이다. 이미 A급 배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이면 개봉 20주년을 맞는 '디 아더스'는 스페인의 거장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과 니콜 키드먼의 조합이 빚어낸 역작이다.

빛을 보지 못하는 희귀병을 앓는 두 아이와 그런 아이들을 홀로 지키며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는 여인 그레이스(니콜 키드먼)에게 어느 날 3명의 새로운 하인이 그녀의 집에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물.

2001년 개봉 당시 전 세계 2억 달러(한화 2,440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으며 고야상(스페인의 아카데미상) 작품상·감독상 수상 및 영국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다.

한편 '디 아더스'는 2002년 1월 국내 최초 개봉했으며 지난 2017년 9월 한 차례 재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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