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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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0.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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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과 마주하는 우리에게 절실한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소설
신참 사회보험노무사 아사쿠라 히나코의 귀염 살벌한 성장 분투기
저자 미즈키 히로미 | 옮김 민경욱 | 출판사 작가정신
저자 미즈키 히로미 | 옮김 민경욱 | 출판사 작가정신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노동문제를 현실감 있게 다룬 업무 미스터리 소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가 출판되었다.

대학 졸업 후, 정규직 취업에 실패하고 파견직으로 여러 회사를 전전하는 주인공 아사쿠라 히나코는 정규직과 다른 취급을 받으며 각종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이름이 아닌 '거기 직원' 혹은 '그쪽 여자'로 불리던 히나코는 각고의 노력 끝에 사회보험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노무사 사무소에 취업하게 된다.

동료는 병아리(히요코)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히나코를 “병아리 씨”라고 부른다. 별명처럼 실제로도 사회초년생인 히나코에게,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노동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무엇 하나 쉽지 않다.

히나코는 파견직으로 일하며 겪었던 설움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무기로 사회보험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산재, 연장근로수당, 부당 해고등… 노사 간의 문제를 알아가면서 자격증은 히나코에게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도구가 되어간다.

책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 가볍지만은 않게 그렸다.

사회초년생이 고군분투하며 결국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되는 이 이야기는 일의 보람이란 사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그 일로 감사를 받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일하는 사람'에 대한 공감을 담은 책은 한 번이라도 불합리한 처우를 겪었던 직장인들과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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