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주시의회 송상준의원의 코로나 19와 선거판을 흔드는 음주운전
상태바
[기자수첩] 전주시의회 송상준의원의 코로나 19와 선거판을 흔드는 음주운전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0.04.07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독을 마음속으로 새겨야

 

시사매거진 전북본부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 전북본부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오운석 전북본부장] 전주시의회 4선의원의 한 명인 송상준의원은 소위 베테랑 정치인이다.

전주시의회 8대부터 11대까지 연속 당선되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덕진, 조촌, 팔복, 여의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10대 후반기 부의장 출신이며 현재는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법학,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자치학을 전공해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실력파다.

전주시의장직을 추천해도 손색이 없는 의원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일, 실력보다 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德目)을 갖추었느냐다. 중국 송대 성리학자들은 대학과 중용에서 신독(愼獨)이란 경구를 사용했다. 신독이란 군자는 혼자 있을 때 반드시 자신을 더 삼가하고 경계한다는 말이다,

의원님들이 혼자 있는 시간에 하는 행동을 보면 진실된 의원인지 진정한 국민의 공복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송의원은 지난 4.5일 밤 11경, 음주 후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귀가하다 기사와 갈등으로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게되었다는내용이 각 언론과 해당 지역 주민들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유력한 두 후보 간 피말리는 경쟁과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선거구에서 자신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후보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해가 되는 행위로 해당 선거캠프는 아연실색 했을 것이라는 말도 시중에 돈다.

이를 반증하듯 7일자 더불어민주당중앙당에서는 송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1년’이라는 비상징계를 내려 더 이상 이 문제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말년 병장은 머리에 떨어지는 낙옆도 피한다고 했다. 하물며 선거판에서야 '변수' 발생에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가?

지금이 어느때인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적용되고 있고, 지침 위반시 형사 고발로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적어도 의원신분이라면 시한폭탄과도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19가 언제 어느 곳에서 터질지 몰라 모든 방역기관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걸 보면 알게 아닌가?

사회 지도층으로서 시민의 공복으로서 앞장서서 방역에 목숨이라도 걸어야 할 의원의 조심성 없는 음주와 음주운전은 시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최근에 신속히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제77조에서 제83조까지가 벌칙과 과태료, 양벌규정을 정하고 있다. 최소한 징역1년 이하에서 벌금 1천만원 이하, 최고 징역5년 이하에서 벌금 5천만 원 이하까지 아주 강하게 규정되어 있다.

강력한 벌칙 조항은 그만큼 현 상황이 비상시국이고 국난에 버금가는 상황이란 점에서 전시체제에 준하는 국민들의 정신 무장과 통일된 행동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렇듯 코로나 19 사태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국민투표가 겹쳐 시행되고 있는 판국에서 ‘태산명동 서일필’로 전북과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는 행위에 실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당사자의 도민과 시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필요하고, 전주시의회와 의원들의 뼈 아픈 각성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