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물량보다 1.2톤 초과·하나로마트도 2.3톤 판매…향후 서귀포도 운영 예정
제주어류양식수협 “교통불편 초래할 정도로 많은 도민 참여…큰 힘주신 데 감사”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일본 수입규제에 따른 양식 어업인을 돕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닷새간 열린 ‘제주광어 드라이브 스루 특별판매’행사에서 약 3,100여 만 원 상당의 제주광어 판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제주광어 드라이브 스루 특별판매’ 행사(사진_제주특별자치도)

제주어류양식수산협동조합이 판매를 담당하고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판매된 물량은 3,110팩(원물 기준 약 3.2톤)으로 당초 예상 물량 2,000팩(원물 기준 약 2톤)을 초과했다.

첫날인 31일, 방문객이 몰린 점을 감안해 둘째 날부터는 자치경찰의 협조를 얻어 차량을 통제하고, 포장과 정산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3일부터는 하나로마트(제주시농협 제주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5일까지 2,228팩(2.3톤)을 추가 판매했다.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산협동조합 조합장은 “교통에 불편이 초래될 정도로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불편에 사과드리고,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지만 도민 여러분을 믿고 더 힘내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향후 서귀포 권역에도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을 설치해 특별판매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광어소비 촉진을 위해 판매처와 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아울러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제주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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