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요의 적정한 관리로 공급사용 단계별 절감 목표 설정
절수기기 보급과 도민 물 아껴쓰기 병행, 물 절약에 대한 인식 제고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에서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수돗물 수요관리를 위한‘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은 수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있는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연차별 물 수요관리 목표 설정, 경제적이고 적용 가능한 절수 정책수단의 결정, 효율적인 사업추진 체계 및 재원조달 방안 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사용자 주도의 물 절약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제주자치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수율 제고사업과 함께 그 동안의 양적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적정한 수요관리를 통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 아껴쓰기가 생활에 정착되도록 하는 절수기기 보급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18년부터 480백만원을 투자하여 초등학교,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공동주택 등 8,200여 개소에 절수기기 34,000여 개를 설치 완료했다.

금년도에는 240백만원을 투자하여 사회복지시설, 공동주택 등에 절수기기 16,000여 개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절수기기 의무설치대상 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숙박업, 목욕업, 체육시설업 등 절수설비기 의무설치대상에 대하여 도와 행정시 합동으로 관련부서와 협조하여 절수기기 설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시설에 대하여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양문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금년 내로 수립하여 더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상수도를 한정된 수자원인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면 지하수 보전관리의 효과 및 생활오수 발생량도 줄게 되어 하수처리장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효과가 있는 등 복합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수돗물 아껴쓰기가 생활화되도록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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