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제주시한림읍회 수박, 생활개선서귀포시안덕면회 비트 등 특화작목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서부지역 농업인단체 활성화를 위해 자율적 특화품목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사)한국농촌지도자제주시한림읍회(회장 김상흥), (사)한국생활개선서귀포시안덕면회(회장 김희순) 등 2개회 농업인단체 대상으로 특화작목 육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부지역 4개 읍·면에는 농촌지도자 등 12개 농업인단체 1,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농업인단체 활동은 회원 역량교육, 봉사활동 등 12회 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율적 특화품목 육성 지원을 통한 사업 수행으로 농업인단체 활성화 기여와 농업·농촌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상반기에는 농촌지도자한림읍회 80명 회원이 9월 상순 수확할 수 있는 늦은 수박 재배, 하반기에는 생활개선안덕면회 133명 회원이 가을비트 재배 생산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금후 농업인단체 대상으로 모종 지원 및 재배기술 교육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단체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 수익금은 서부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눔행사로 기부할 예정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월 농업인단체 임원 간담회 시 제안한 농업현장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농업인단체 활성화를 위하여 연 2회 승계농과 부모세대와의 갈등 해소 등 역량강화 교육 및 농업인단체 육성을 위해 6개 단체에 24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상철 농촌지도사는 ‘농업인단체 자율적 특화품목 사업 추진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는 한편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기찬 분위기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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