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 기준 6명 검사‘모두 음성’… 증상 유무 상관없이 지원
노인시설 신규 입소자도 대상… 도, 감염병 예방지침 준수 등 점검 철저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신‧요양병원에 새롭게 입소하는 입원환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관련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_제주특별자치도)

이는 감염병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감염예방 조치이며, 제주도 특별입도절차의 일환으로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3월 24일부터, 요양병원 간병인에 대해서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1순위는 주민등록상 주소가 제주도민으로 되어있는 자이며, 2순위는 도외 국민이다.

3월 30일 오후 5시 기준 정신‧요양병원 신규 입소자 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을 받았다.

간병인의 경우 30일 기준 검사 대상자는 1명이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제주도는 4월 1일부터 도내 노인복지시설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신규 종사자 및 사회복무요원, 신규 입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 시설은 양로원 2개소, 의료복지(요양)시설 65개소, 주·야간보호시설 58개소,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1개소 등 총 126개소다.

앞으로도 제주도는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외부 방문자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점검에 나선다.

한편, 도내 요양병원은 모두 9개소이며, 30일 기준 환자 수는 총 1107명이다. 종사인력은 간병인 236명 등 총 84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입원 가능한 정신병원은 총 6개소이며, 30일 기준 환자 수는 288명, 종사인력은 138명으로 조사됐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 17일부터 집단거주의 특성상 감염위험도가 높은 도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전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를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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