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27일까지 누계…3월 21~27일 일주일간 2만3,841개소 주 1회 방역
지난주 PC방·게임방·노래연습장·장례식장·산후조리원 등 100% 동참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11일부터 3월 27일 현재까지 17일간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진행한 결과, 총 6만 여건의 도민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자발적으로 방역소독에 참여하는 제주도민들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의 방역소독 누계 현황을 보면, 27일 기준 6만6,166건이 일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세 번째 일제 방역소독의 날 결과, 총 2만3,841개소가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체 대상 시설‧업소 3만1,991개소의 74.5%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중 사회복지시설(219개소)과 콜센터(10개소), PC방‧게임방(363개소), 노래연습장(320개소), 스포츠센터 등(712개소), 대형마트(156개소), 장례식장(31개소), 산후조리원(9개소), 의료기관(884개소), 교통시설 및 버스(1,638개소) 등의 시설‧업소 전체는 모두 주 1회 이상의 방역소독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유흥주점 등 위생업소는 전체 2만3,694개소 중 1만8,751개소(79.1%)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시설도 전체 558개소 중 547개소(98.0%)가 주 1회 방역소독을 전개했다.

경로당‧마을회관, 종교시설 등 대부분은 행사 중단 자제 등의 권고를 이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일제 방역소독의 날에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제주도와 행정시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과 병행해 방역 주체별로 점검과 지원이 이뤄졌다.

제주도 재난대응과는 콜센터 방역을, 제주도 문화정책과는 PC방‧노래방, 종교시설, 체육시설 방역을 각각 전담하고 점검했다.

제주도 자치행정과는 지역별 자생단체와 전개하는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캠페인을 통해 일제 방역소독을 협력했다.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은 소독방법과 약품 사용법 등을 홍보하는 한편, 방역복 2,000벌 등의 물품을 행정시 등에 지원했다.

또한, 제주도는 해병대 9여단과 함께 시외버스터미널(2개소)과 사회복지시설(8개소)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으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오일장(5개소)에 대한 소독을 전개했다.

제주도는 “일상의 희생을 감수하며 방역소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감염 고위험 밀집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방역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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