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아동양육 돕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돕기 위해 157억 1,200만원의 예산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3월말 현재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아동으로 2013. 4월 ~ 2020. 3월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3만 9천여 명의 대상아동들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며, 아동 보호자의 97%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를 배정하는 전자상품권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카드를 소지한 대상아동 보호자에게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4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포인트가 지급되는 카드가 안내될 예정이다.

카드를 2개 이상 보유한 경우 안내된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변경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 접속 시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가능하다.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4월 6일부터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 (40만원이 입금되어있는 별도의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프트카드는 신청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카드의 포인트는 지급 즉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나 제주도내로 사용지역이 제한되며,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보건복지부는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등 카드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코로나19 대응 긴급 전자상품권 지급을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상자가 사용하는 카드에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완료된 이후 보도자료와 문자메세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정경제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