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개발공사 등 참여 확대 3월30∼4월2일 4차 공동구매 진행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총 11.6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11톤‘완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개학 연기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처리난을 해소하기 위해 쪽파·대파 등 저장성이 약한 엽채류 10톤을 선제적으로 처리하기로 하고, 3월 한 달 동안 3차례에 걸쳐 ‘친환경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실시했다.

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공직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1차 3월 9~13일, 2차 3월 16~20일) 행사를 통해 각각 1,270박스(3,048kg), 1,430박스(4,290kg)를 판매했다.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11톤‘완판’ (제주특별자치도)

정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참여기관을 양 행정시와 농협으로 확대해 3차 행사(3월 23~27일)를 진행한 결과 1,613박스(4,243kg)를 판매했다.

3차례 행사를 통해 판매된 물량은 모두 4,313박스·11.6톤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4월 6일 개학을 앞둬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4차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4차 공동구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참여기관은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지방병무청, 제주도개발공사, KT제주본부로 확대된다.

이번 4차 행사가 완료되면 친환경농산물 처리 물량은 12.4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 운전직공직자 연합회는 지난 23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200박스(680kg)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복지단체 10곳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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