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94 마스크, 봉제업체서 만든 3D 마스크 1매, 필터 10매로 구성

- 어르신 건강 지키고, 봉제업체 경영난 해소해 ‘1석2조’

마스크꾸러미 구성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역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만 명에게 마스크와 필터 등이 담긴 ‘마스크 꾸러미’를 배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마스크 구매난과 건강 악화 우려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마스크 꾸러미에는 KF94 마스크 1매, 3D 마스크 1매와 이와 함께 사용할 필터 10매가 들어있다. 3D 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강동구 소재 패션봉제업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대상은 2020년 2월 기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앞서 마스크를 지원받은 맞춤 돌봄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르신은 제외된다. 27일부터 각 동 복지통장들이 배부할 예정이며, 배부 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도 마스크꾸러미를 제공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마스크 꾸러미 지원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장시간 줄을 서다 뇌출혈·심정지 등으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월 6일부터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350여 명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담긴 방역키트 ‘안심보따리’를 지원한 데 이어, 어르신 복지시설 174곳에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 안심지역’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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