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환경변화 선제대응에 지혜 모아
13개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추진시책 및 활력방안 논의

전북도청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라북도는 25일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전북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경제상황 점검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KOTRA지원단, 한국은행전북본부 3개 유관기관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전북연구원 3개 출연기관, 전북경영자총협회, 전주상공회의소,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 등 7개 단체가 함께했다.

이번 긴급 회의는 도내 경제 관련 유관기관과 경제단체가 피부로 직접 체감하는 전북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와 견해를 듣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경제활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는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전북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과거 2003년 사스 발생 시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동반되어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2015년 메르스 발생 시기의 수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연구원은 제조업분야에서 신규투자가 위축되고 국제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하게 될 경우 전라북도 경제성장율은 전년대비 2.5~3.0%P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이 건의하고 제시한 사업들과 소상공인 및 직접 피해기업의 선제적 지원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추경 등을 통한 피해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분석 및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전북연구원의 경제분석센터 가동 및 TF 구성․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극복대책을 마련해 연속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우리 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적극 뒷받침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업종별 분야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더욱 소통하여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고 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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