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을 탈당한 개인들이 유사한 비례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고 일침을 놨다.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의 승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면서 "더시민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당원투표에 참여한 유일한 비례연합정당이자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후보를 낸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정당법과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물심양면으로 더시민당을 지원할 것"이라며 "저는 불출마여서 법률상 더시민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우리 지지자들도 각자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더시민당을 최대한 지원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음 주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국난극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로 코로나 극복에 집중했다. 방역과 경제대응에 능력을 집중해왔다"며 "코로나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예상되는 경제적 후유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정운영의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때문에 이번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20대 국회처럼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는 국회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느냐가 이번 총선에 달렸다"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안정을 이뤄내겠다. 코로나의 완벽한 극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모아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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