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주권역재활병원 신규직원 3명(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시설관리 등) 3월23일 화상면접으로 실시

제주권역재활병원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고용센터에서는 제주권역재활병원 신규 직원 채용 면접에 화상면접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코로나19 감염증 전국적 확산에 따라 신규직원 채용 면접 일정을 당초 3월9일에서 3월23일로 연기한바 있으나 재차 면접 일정을 연기한다는 것은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 뿐 아니라 구직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어 취업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 고용센터에 마련된 화상면접관에서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신규 채용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시설관리직 각 1명씩 채용하게 되는데 도내 구직자 9명, 도외 구직자 5명 등 총 14명 화상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제주지역 구직자는 제주고용센터 3층에 마련된 화상면접 전용부스에서(경북구미 지원자는 구미시니어클럽, 광주지역 지원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 경기도 지역 지원자는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지역 지원자는 금천시니어클럽) 병원에 설치된 면접관용 화상장비를 통해 지원자와 면접관이 비대면 방식으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고용센터에서는 지난 2월 화상면접 상설채용관을 설치 한 이후 2회, 3개 기업, 20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도내기업과 구직자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권역재활병원 조기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든 상황에 타시도에서 장거리 면접을 보러 와야하는 구직자들은 경제적· 시간적인 또 다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고려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손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제주권역재활병원 화상면접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기관에서 화상면접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외 구직자들에게도 제주지역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다수의 구직자들이 도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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