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비응파출소, 진안 마이파출소로 전달된 마스크 기부에 감동
- 경찰은 기부받은 마스크 102매를 취약계층과 관내 노인복지센터에 전달

군산비응파출소에 나타난 기부천사(사진_전북청)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마스크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 관내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또 다른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 19.(목) 낮 11:30경 50대 중반 남성이 군산 비응파출소를 방문, “마스크를 두고 갈 테니 코로나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찰관들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22매를 기부하고,

 3. 20.(금) 낮 12:30경 50대 중반 남성이 진안 마이파출소를 방문, “경찰관에 지급되는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봤다, 코로나 때문에 경찰직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시다”며 80매를 기부했다.

마이파출소 찾은 기부 천사(사진_전북청)

전북경찰청은 기부 받은 마스크를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장 경찰관들에게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동참 하고자 기부 받은 마스크를 취약계층, 관내 노인 복지센터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조용식 전북청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거듭 감사를 드리고, 언제나 어려운 시기는 있어 왔지만,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하나가 된다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지난 3. 11.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성금 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구ㆍ경북 경찰을 위해 마스크 4730개, 전북지역 특산 빵 20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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