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심장사상충,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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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심장사상충,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 김민건 기자
  • 승인 2020.03.17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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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분들이라면 심장사상충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못한 분은 안계실 껍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심장사상충,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이미지_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제공
이미지_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제공

심장사상충이란 무엇인가요??

단어 그대로 심장에 서식하는 실 모양의 벌레를 의미합니다. 처음부터 심장에서 서식하진 않지만 벌레가 성장하면서 심장까지 침투하게 되는 기생충이죠. 처음 모기에게 있는 L3단계의 유충이 반려동물들에게 감염이 되면 이 기생충들은 체내 영양소들을 먹으면서 점점 성장합니다.

성충 (L5단계) 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아지는 5~6개월, 고양이는 6~8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이 시기가 지난 이후엔 폐동맥 혹은 심장내에서 서식을 하게 되죠.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증상은 어떤가요??

감염된 반려동물에게 처음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성충단계가 되어서 폐동맥과 심장내에 조금씩 서식하게 되면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증상은 기침입니다. 폐혈관 여기저기서 염증을 일으키면서 폐렴을 유발하게 되고 심한경우엔 객혈증상까지 나타나게 하죠.

또한 폐동맥과 우심방 우심실내에 기생하면서부터는 전신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면서 복수가 생길 수 있고, 말기단계엔 혈액내 적혈구를 깨뜨리면서 혈색소뇨, 빈혈 등의 증상도 유발시킬 수 있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심장사상충치료는 말기감염 외에는 모두 동일합니다. 2달간 자충과 성충에 붙어있는 Wolbachia라는 기생충을 없애기 위한 전처치 과정을 거칩니다. 바로 성충을 죽이는 주사를 맞으면 wolbachia라는 기생충에 의해서 폐렴이 더 잘 발생하기에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전처치를 하는거죠. 두달간 안전하게 약물복용이 끝났다면 성충을 없애는 주사를 맞습니다. 1달간격으로 총 3회의 주사를 맞습니다. 만약 심장내에 심장사상충이 가득한 말기상태라면 반드시 심장중재술 (Intervention)을 통해서 심장내에 기생충들을 밖으로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심장사상충, 한달에 한번 예방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된다는 사실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 필수입니다.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박준석 내과원장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박준석 내과원장

(도움_대구동물병원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박준석 내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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