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주말 서해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마을에서 교통사고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주말 서해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마을에서 교통사고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9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주민 정모(58세, 여)씨가 길을 걷다 차량에 부딪혀 오른쪽 어깨와 다리에 부상을 입어 임자보건지소장이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79정을 급파해 정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당시 해상에는 서해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초속 14~16m/s로 강하게 부는 등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어 오후 10시경 지도 송도항에 도착한 해경은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목포소재 대형병원에 긴급 이송된 정씨는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74명을 긴급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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