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자급률 향상 기대
올해 옥수수 재배면적은 10ha로 1ha당 50여 톤 이상의 수확 가능

정읍시, 옥수수생산(사진_정읍시)

[시사매거진/전북=이용찬 기자] 정읍시는 쌀 생산 적정성 유지와 유휴논을 활용한 토지 이용도 증대를 위해 논재배 옥수수 사일리지 장기저장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논에서 벼 대신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면 쌀 수급을 조절하면서 질 좋은 풀 사료를 생산할 수 있어 수입 풀 사료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진 목표인 풀 사료 자급률 90%를 달성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는 축산농가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철 사료작물로서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수량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담근먹이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하지만 옥수수 수확 시 발생하는 곰팡이병과 독소 등으로 인해 가축 먹이가 오염되어 장기저장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사일리지 생산 시 변형과 부패를 막기 위해 젖산균 생성 균주를 접종한다.

젖산균 생성 균주 접종을 통해 품질 좋은 사일리지 생산은 물론 장기간 안전저장을 도모할 수 있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대체 사료작물의 안정적 재배 확대로 쌀 수급조절이 가능하게 되고 재고 쌀의 보관 비용이 절감되며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이 됨으로써 농가 전체 소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옥수수 재배면적은 10ha로 1ha당 50여 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하며 밭재배에 비해 가뭄 피해를 덜 받아 많은 수량과 높은 품질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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