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 산업 진출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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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다원시스(068240) 원전 폐기물 사업 진출이 가속도가 붙는다.

전력전자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주식회사 다원시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원자력 기기 공급자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격을 취득한 품목은 저온용융로(Cold Crucible)와 플라즈마 용융로 시스템(Plasma Melter System)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들이며, 한수원의 기기 공급자격에는 매우 엄격한 원자력 품질요건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원전 1기를 해체하면 수만 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이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유해물질이 환경으로 누출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것이 해체 사업의 핵심 과업이며, 이에 필수적인 기술이 다원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유도가열기술과 플라즈마 용융기술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다원시스는 철강, 폐기물처리 등 주요 산업분야에 유도가열과 플라즈마 기술을 제공하면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다년간 축적하였고, 고도의 기술과 품질수준을 요구하는 핵융합 분야와 가속기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의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원전 해체 산업 진출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원전 해체 시장은 2017년에 고리 1호기가 처음으로 영구 정지되고, 2030년까지 국내 원전 11기가 추가적으로 설계수명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원전 해체 시장이 크게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은 2020년대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그 규모가 500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는 “이번 한수원 공급자격 취득으로 원자력 산업 진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원전 해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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