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봄의 프라하를 선물합니다.

저자 사라 | 출판사 책밥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장기간 살아보는 리빙 트립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에서 한 달 살기’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오르고 있다.

영화처럼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신작 ‘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를 추천한다.

프라하는 동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곤 하는데 이는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과 맥주, 서유럽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도 이유겠지만 ‘가장 중세 유럽의 느낌을 많이 간직한 도시’라는 점이 크게 한몫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프라하의 중심가는 중세 시대 건축·문화의 중심지였던 프라하의 영향력을 잘 대변해 준다. 더불어 해체주의의 거장 프랭크 게리의 춤추는 빌딩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서양 건축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이유로 프라하는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고 싶어 하는 여행자들에게 항상 인기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로맨틱한 도시 프라하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가 아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라하까지 가는 가장 빠른 직항 항공편은 11시 간 이상, 돌아오는 항공편 역시 10시 간 정도로 이동시간으로만 꼬박 하루를 써야 한다. 또한 도시 전체가 둘러보아야 할 예술작품인 만큼 프라하는 단기 여행보다는 리빙 트립으로 적합한 여행지다.

‘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는 ‘한 달 살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항공권 준비부터 숙소 예약, 에어비앤비와 우버 이용법, 유용한 어플과 현지 병원 정보 같은 필수 정보부터 산책하기 좋은 길이나 지역 마켓 등 하루 이틀 여행으로는 얻을 수 없는 꿀팁들도 함께 수록했다.

많은 관광지를 찾아다니기보다 천천히 산책하며 동네를 돌아보는 여행을 선호하는 저자는 웨딩 촬영 작가로, 프라하의 평범한 골목길부터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카를교와 프라하성까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책에 담았다.

이번 신작과 함께 나만의 ‘한 달 살기’ 계획을 세워 보고 따뜻하고 여유로운 프라하에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면서 버킷리스트를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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