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근무지원전대 시설관리병 김민주 병장
해군교육사 근무지원전대 시설관리병 김민주 병장, 전역 전 천안함 재단에 기부
일병 때 결심 후,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기리며 46만 1천원 기부

6일(금),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해변공원에 있는 한주호 준위 동상 앞에서 해군교육사령부 근무지원전대 시설관리병 김민주 병장이 천안함 재단에 기부 후 천안함46용사와 한주호준위를 기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해군교육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소장 김현일) 근무지원전대 시설관리병 김민주 병장(갑판, 21)이 코로나19로 전 부대가 엄중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 훈훈한 소식을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 

6일(금), 전역을 10일 앞둔 김민주병장은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의미로 46만 1천원을 ‘천안함 재단’에 기부했다.  

서해에서 함정생활을 했던 김병장은 천안함 전우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이를 위해 김병장은 일병 시절부터 매월 수입의 일부를 저금하였고, 전역 전까지 목표했던 금액을 모아 뜻을 이뤘다.  

김민주 병장은 “작은 기부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며 “우리 해군 장병들은 임무완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천안함 46용사와 유가족, 생존 전우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주기를 맞은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함정이 우리 해역에 불법적으로 침투해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킨 사건으로 승조원 46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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