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센싱 시장 개화에 따라 전장 시장 공략 본격화 및 하반기 가전 시장 진출 확정

나무가 베트남 푸토 공장 사진(사진_나무가)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 나무가(대표 서정화)는 자체 보유 핵심 기술인 3D 뎁스 센싱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전장 및 가전 시장 신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3D 뎁스 센싱(Depth Sensing)은 단순히 이미지 촬영 기능을 넘어, 인간의 눈과 같이 3D 정보생성을 통한 공간,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5G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AR, IoT 및 자율 주행차 등에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3D 뎁스 센싱은 인식 원리에 따라 세가지 방식 - ToF(Time of Flight), 구조광(Structure Light), Stereoscopic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나무가는 세가지 방식 모두 기술을 확보하고 양산을 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이다.  

나무가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신규 시장은 전장이다. 나무가 관계자에 의하면 “3D 뎁스 센싱 기술 중 하나인 ToF(Time of Flight) 기술을 적용하여 운전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반응하는 DSM(Driver Status Monitoring) 모듈을 현재 전장 Tier1업체들과 공동 개발 중이며, 빠르면 금년 안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DSM외에도 OSM(Occupant Status Monitoring), 유저식별, 동작인식 등 ToF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장용 카메라를 개발 중에 있다.

가전 시장에서도 뎁스 센싱 모듈의 본격 매출이 발생한다. 20년 하반기 출시될 글로벌 가전기업의 로봇 청소기에 3D 뎁스 센싱 기술 중 하나인 Stereoscopic 기술로 개발한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서정화 대표이사는 “기존에는 매출의 대부분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발생하였지만, 3D 센싱 시장이 개화하고 비 모바일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규사업 부분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무가는 지난 11월 3D 센싱 카메라 및 멀티 카메라 설비 증설을 위한 제3공장을 완공하였으며, 20년 2월부로 기존 서정화 대표이사에서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나무가의 신규 사업 진출에 추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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