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기고] Never 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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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기고] Never ever give up!
  • 편집국
  • 승인 2020.03.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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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마음의 중심으로 삼고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항로가 결정됩니다. 

제 어린 시절의 항로는 최고의 야구 선수였고 제가 탄 배는 순항을 하여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영광과 기쁨, 명예 등 '난 이제 다 이루었다'라는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한 팬들의 함성과 외침은 어느새 공허한 메아리처럼 사라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제가 타고 있던 배는 새로운 항구를 향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단 10명만이 가지고 있는 직업. 프로야구 감독. 화려해 보지이만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자리였습니다.

영광스러운 순간과 고통의 순간이 공존했던 시간들... 그렇게 영욕의 항로를 지나 제가 탄 배는 어느새 야구로 사랑을 전하는 항로에 들어섰습니다. 벌써 6년째 야구를 통해 수많은 국내 야구 꿈나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 라오스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할 때 아이들에게는 꿈이 없었습니다. 너무 가난하니까 그저 하루 세끼 먹는게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제 아이들은 정치인, 의사, 선생님, 사업가, 야구선수 등 자신만의 꿈을 세웠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야구를 통해 희망을 품었고, 친구들과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시야도 넓히게 됐습니다. 자신의 인생관을 갖게 된 거죠.

이들은 성장해서 라오스를 좀 더 발전된 국가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저 역시 봉사와 나눔이 타인의 삶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척하는 사람은 늘 힘든 순간을 인내하며 견디어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들의 삶이 톱니바퀴처럼 막연하게 돌아간다면 인생의 의미가 없다"라는 말을 강조하는데, 그래서 언제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삶의 참 의미도 찾아내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철학은 “ Never ever give up“입니다. 지금까지 잘 지켜왔고 앞으로도 잘 지켜나갈 것입니다.

누군가가 도전해서 새 길을 만들어 놓으면, 뒤에 오는 사람들이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니 더더욱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탄 이 배의 항로의 끝이 어딜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끝의 순간이 느껴질 때까지 그저 묵묵하게 방향키를 잡고 달리겠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Never 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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