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산의 경쟁력에 관한 대표 키워드를 말하자면 성‘ 장, 젊음, 교통’이죠!

[시사매거진263호=정용일 기자] 온천휴양도시, 청백리의 대명사인 고불 맹사성고택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역사도시, 그리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선택한 도시. 바로 충남 아산시다. 아산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산업과 경제 인프라를 갖춘 미래 도시의 표본과 같은 도시로, 세계 3대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리포트에선 아산시를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 중 하나로 꼽았다.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활기찬 도시 아산시를 들여다본다.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상생협력업무협약 체결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아산은 국내 대표적인 산업 경제 도시 중 한 곳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은 충남 1위로 충남 전체의 25% 수준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 대비 3배에 이른다. 수출은 대한민국의 10.7%(6464000만 달러)를 차지하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전국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1, 무역수지 1위를 차지했다. 각종 지표와 수치에서 드러난 것처럼 아산은 산업과 경제 인프라를 잘 갖춘 도시다.

특히 지난 한 해는 괄목할 만한 정책적 성과를 낸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의 핵심가치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다랐다. ‘더 큰 아산의 핵심은 현재 포화상태인 기존 산업단지 외에 현재 조성 중인 5곳과 조성 계획 중인 5곳 등 10곳에 기업을 유치, 5만 개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던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131천억 원 투자발표로 아산시 발전플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세현 시장은 “2004년 삼성디스플레이 유치 이후아산시가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것처럼, 이번 투자가 그동안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에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자부했다.

더 큰 아산을 위해 앞으로 아산시청은 산업단지 조성과 그에 어울리는 교통, 정주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서해선 철도, 2서해안고속도로, 천안~아산 당진고속도로가 공사 중이며, 광역전철역 신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기 위해 필요한 시내권 인구 30만 명 유입을 위해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재생 등의 도시개발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19년은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선 7기 아산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이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반 아산시는 도시기반 구축지역경제 발전등 양적 성장의 기틀을 닦고, ‘더 큰 아산의 터전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자족도시 아산

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를 맞은 아산은 앞으로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자족도시 아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민선7기 하반기 아산시는 6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곡교천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 둘째 재미있는 생활문화시대 개막, 셋째 복지보건 통합서비스 시행, 넷째 청소년 교육 역량 강화, 다섯째 안전하고 숨쉬기 편한 환경 조성, 여섯째먹거리 종합계획 푸드플랜이다.

이 계획에 따라 아산문예회관 건립공사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노력을 꾀하고 있다. 아산문예회관을 정점으로 아산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특히 교육정책은 명품도시로 가는 지름길로 교육정책의 핵심은 아산에서 태어나서, 아산에서 자라고, 아산에서 살아갈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는 데 두고 있다. 다양하고 보편적인 교육정책을 지원, 이를 위해 청소년재단을 설립했으며, 진로탐색 지원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푸드플랜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행복한 먹거리가 보장되는 시민중심 먹거리 자족도시를 실현하는 한편, 도시의 기본 조건인 안전한 도시,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생활체육과 생활문화 활성화, 복지보건 통합서비스 시행으로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복지와 육아정책 등 다양한 정책으로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자족도시 아산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INTERVIEW | 아산시 오세현 시장

 

아산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아산은 인기 있는, 기업들이 먼저 알고 찾는 기업도시다. 다시 말하면 삼성이 올만한 도시, 삼성이 선택할 만한 도시, 미래를 위해 투자할만한 도시다. 2,416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종사자는 118000명에 이른다. 이러한 기업을 품은 산업단지는 기존 7(320만 평)에 조성중인 곳이 6(180만 평), 계획 중인 곳이 3(100만 평), 농공단지가 9(31만 평)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영향 탓에 하나마이크론, SFA, 이녹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성우하이텍, 현대모비스 등 유명 자동차부품 기업, 디스플레이 연관 기업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지원기관도 풍부하다충남테크노파크, R&D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상공회의소 등이 밀집해 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업장의 입지여건이다. 아산시는 계획입지를 통한 산업단지 여건을 갖췄다. 최근 분양됐던 대규모 산단인 아산테크노밸리는 현재 지가가 2배 이상 상승했다. 아산은 경기도 대비 평균지가를 45%나 절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세현 시장께서 생각하시는 아산시의 가장 큰 매력은

1998년 고향 아산에 발령받은 젊디젊었던 시절, 고향에서 온양1동장, 도고면장, 탕정면장을 맡으며 몸으로 부딪치고, 눈칫밥(?) 먹어가며 아버지뻘 기관장들과 만나던 시절이었다. 면사무소를 방문한 민원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진땀을 뺀 적도 여러 번이었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수급이 안 돼 영어 교실을 직접 운영한 적도 있었다. 좋은 추억이고 경험이었다.

덕분에 지금 누구보다도 아산에 대해 잘 알고, 애정이 깊다고 자부할 수 있다. 부시장 시절, 아직도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내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20년간의 공직생활과 아산의 미래 발전상을 상세히 담아 마련한 시정철학인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전면에 내세우고 출마, 아산시민의 선택을 받았고 ‘50만 시대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산의 경쟁력에 관한 대표 키워드는 성장, 젊음, 교통이다.

현재 34만을 향해가는 인구에 재정자립도는 48.6% 주택보급률은 101%, 학교, 의료기관, 상하수도 보급률 등 모든 수치가 중장년 추억 속 온천관광도시를 훌쩍 뛰어넘은 지 오래다. 또한 KTXSRT를 타면 30여분, 서울·수도권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다. 아산시는 수도권이나 다름없다. 젊은 인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에 매력적인 도시, 기업과 함께 명품 도시로 성장하는 도시가 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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