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19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네일샵을 운영하면서 5,000여명의 회원들과 같이 나이 들어간다고 말하는 ‘송정아 네일샵’ 송나경 원장(여,52)은 요즘 ‘2020두바이패션위크’에 유지영 디자이너의 시니어 모델로 런웨이 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3월 12일 두바이로 출국 예정인 송나경 원장을 인터뷰했다.

송나경 원장

 

요즘 근황은?

20여년 간 운영하는 네일샵과 뷰티 관련 강의로 바쁜 와중에 필링,리프팅,보톡스 효과가 있는 화장품까지 런칭하게 되어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네일샵 오픈 초기부터 20여년을 함께 한 5,000여명의 회원들과 좀 더 곱게 나이 들어가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일이 커져 버렸어요.(웃음)화장품의 해외 마케팅을 위해 브랜드네이밍 중입니다.또한 노화로 약해진 모발과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한 ‘두피케어센터’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0두바이패션위크에 시니어 모델로 런웨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네. 3월12일 ‘두바이세계패션위크’에 유지영 디자이너의 모델로 런웨이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2020두바이패션위크'는 세계4대패션위크인 밀라노,파리,뉴욕,런던에 이어 다섯 번째 패션위크라 불리우며 한국의 시니어 모델들이 최초로 참가하는데 제가 시니어 모델로 참가하게 됐습니다.세계 패션 흐름을 공부하고 런칭 준비중인 화장품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젊은 모델들의 런웨이에 시니어모델로는 유일하게 한국의 시니어 모델들이 무대에 올라 시니어 세계에서도 한류 열풍을 만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송정아 네일샵과 업계에 관한 얘기를 해 달라

19년 전 창업한 ‘송정아 네일샵’은 넓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최선을 다 하는 임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19년 동안 변함없이 회원인 분들이 많이 있으니 성공한 셈이죠.

네일샵 업계는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충분한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창업한 매장들이 몇 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제가 시간이 허락한다면 어려움을 겪는 네일샵에 노하우를 전수해 ‘송정아 네일샵’처럼 오래토록 유지되는 매장으로 유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보면 미용 관련 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원칙을 지키며 기본에 충실하다는 평을 들으면서 19년간 네일샵을 운영한 저의 올곧은 마음을 잃지 않고 화장품 그리고 두피케어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3월 12일 출국하는 '2020두바이패션위크'에서 주목받는 시니어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정아 네일샵'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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