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자기 계발서

저자 다이븐 | 출판사 담아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시중에는 수많은 자기계발 책이 쏟아져 나온다.

그중 많은 책이 우리에게 ’좋아하는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해라, 목표를 정하고 매일 생생하게 꿈을 꿔라!’ 같은 단순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방법을 잘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럴듯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무일푼에서 엄청난 직원을 거느리는 사업가가 되었다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수준에서 실천 가능한 자기 계발서가 출간되었다.

신작 ‘퇴근 이후, 제2의 삶이 시작된다’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을 관리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나갔는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담았다.

저자 역시 성공을 위해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읽고 모두 실천해보았으나 결국 실패하였다. 

저자는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이야기가 모두 거짓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인 양 말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하면서 내용이 훌륭하다고 해서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학생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진짜 필요한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왜 안되는지,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은 제목처럼 퇴근 후에 제2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말만 제시하지 않는다. 왜 퇴근 후에 제2의 삶이 시작되어야만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성공을 위해 직장을 때려치워야 하는 것도, 생생하게 꿈꿔야 하는 것도,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우리가 다 아는 좋은 말들이 왜 안 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베스트셀러가 말하는 성공의 법칙이 아닌, 상식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현실적인 범위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관리를 하여 성과를 낸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다. 그는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계획대로 100%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며 그저 삶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변수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라 덧붙였다.

이 책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열심히 살고 있지만 성과나 변화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사람, 전문성 향상이나 수익 창출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나 삶의 방향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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