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을 닮은 도전자인 제주도에서 온 ‘리틀 타이슨’ 고경진 도전자(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ROAD FC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의 2화가 지난 29일 밤 SBS Fil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이번 화에서는 홍대에 이어 반포에서 진행된 현장 예선이 공개됐다. 반포 예선에서도 지난 예선과 마찬가지로 인상 깊은 도전자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중 현직 경찰관인 이상원 도전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상원 도전자는 “업무를 하다가 주취자에게 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 창피하고 수치스러워서 그때 이후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종합격투기 입문 계기를 말했다.

주취자에게 당했다고 했지만, 이상원 도전자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다. ROAD FC 프로 파이터인 김산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줬다.

타이슨을 닮은 도전자도 눈에 띄었다. 제주도에서 온 ‘리틀 타이슨’ 고경진 도전자다.

고경진 도전자는 “체급은 달라도 (오일학과) 스파링을 해보고 싶었다. 경험이니까 해보고 싶다”며 오일학과의 대결을 원했다.

도전하는 용기만큼 실력도 출중했다. 현역 선수인 오일학을 상대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카우터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합격한 고경진 도전자는 자연팀을 선택하며 정문홍 전 대표, 이승윤과 팀을 이루게 됐다.

도전자 이외에 깜짝 등장도 있었다. ‘스턴건’ 김동현이 현장에 나타난 것.

김동현은 “팀 동생들, 제자들이 나오게 돼서 열심히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팀을 만들고 선수를 키운지 오래되지는 않아서 비밀병기는 아니다”라며 깜짝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자인 장진영 도전자의 도전을 보며 김동현을 마음을 졸이며 응원했고, 합격을 받은 후에야 웃으며 제자의 합격을 축하해줬다.

2화가 방영된 맞짱의 신은 3월 7일 밤 12시 SBS Fil에서 3화가 방송된다.

한편 ROAD FC는 (주)PLAY1과 함께 대국민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을 제작해 재야의 숨은 고수를 발굴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ROAD FC 데뷔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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