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어려움, 함께 나누고 함께 이겨 내자”, 점포임대료 낮춰
- 점포 13칸 임대료 3개월간 10% 할인,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연장

목포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임대인’이 나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임대인’이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목포 북항 진마트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호연(67세)씨로 본인소유 점포 13칸의 임대료를 낮추기로 했다. 

착한임대인 이호연 씨의 이번 결정으로 세입자 13명은 우선 월 임대료의 10% 금액을 3월 부터 5월 까지 3개월간 할인 받는다. 또, 향후 코로나 19 사태의 진행사항에 따라 기간연장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호연 씨는 “우리 목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소비가 줄어 지역 상인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과도 같은 세입 상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다들 힘들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목포의 첫 착한임대인으로 스타트를 끊어 주신 만큼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는데 나서 주실 것 같다. 영세 상인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누는 동참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1호 착한임대인 이호연 씨는 문태고등학교 교사로 22년간 재직 후, 재목해남군향우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북항 진마트 인근에서 아들과 함께 국가대패 목포중앙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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