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신도 5490명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대구·경북 다녀온 신도 25명·유증상자 53명
- 향후 2주간 매일 2회 걸쳐 전수조사 통해 발열 여부 등 건강상태 확인할 방침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전북도로부터 건네받은 전주지역 신천지 신도 549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경북을 다녀온 신도가 25명이며,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경우 총 53명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유증상자에 대해선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키로 했다. 또 유증상자의 가족 역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고 대구·경북을 다녀왔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22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지난 27일 조사 과정에서 대구를 다녀왔거나 이상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한 전수조사 중에 전화를 받고도 대답을 꺼리거나 응답하지 않은 신도들이 855명으로, 신천지 측에 협조를 거듭 요청하고 지속적인 조사를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 교육생 796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14일간 매일 2회에 걸쳐 전수조사를 통해 발열 여부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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