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은성농장 은성수 대표, 굿피플 김천수 회장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은성농장의 은성수 대표가 지난 26일(수)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아너스클럽은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후원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건강한 나눔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어린 나이에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27km를 걸어가 이웃집의 물을 길어주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힐 때쯤 두 손에 들린 건 밥 한 그릇이었다. 친구들이 공부할 시간에 홀로 계신 어머니를 돌보며 구두닦이를 하고 아이스께끼를 팔았다. 배고프고 가난했지만 배움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다. 이 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베푸는 마음,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사육두수 2,000여 마리를 기르는 한우농장의 CEO가 되었다.' 

이는 전북 정읍시에서 대규모 은성농장을 운영하는 은성수 대표의 이야기다. 

평소 이웃을 돕는 일에 가치를 두었던 은성수 대표는 항상 나눔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년 삼척 산불이 발생 할 때 1,000만원을 선뜻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을 베풀었고, 지난해에는 정읍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해 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은성수 대표는 “내가 흘린 값진 땀의 대가는 이웃과 함께할 때 진정한 결실이 됩니다. 앞으로 굿피플과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제 그의 남은 목표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와 어르신들을 돌보는 노인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어렸을 적 가난했던 그의 기억을 발판 삼아 학업을 갈망하는 청소년들과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소망을 전해주기 위해서다. 굿피플과 은성수 대표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만들어질 희망 가득한 세상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