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스타 안정은과 달리는 사진가 최진성
그리고 100명의 ‘집단지성’이 함께 만든 서울 러닝 코스 가이드북

저자 안정은, 최진성 | 출판사 디스커버리미디어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운동은 하고 싶은데 마땅히 달릴 곳을 못 찾아, 매일같이 답답한 헬스장에서 지루한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출판되었다.

신작 ‘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은 한강, 월드컵공원, 삼청동, 강남 도심 할 것 없이 트랙부터 트레일 러닝까지 서울시 25개 구의 베스트 코스를 빠짐없이 담고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두 명의 저자 외에 100명의 러너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다.

저자 안정은 작가는 러닝 인플루언서이자 러닝 전도사로 멘탈 코치, 스포츠 브랜드 모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러닝 행사와 런트립을 기획하는 런더풀의 대표이다.

또 다른 저자 최진성 작가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해외 관광청, 기업과 협업하는 사진작가로 사진과 영상 미디어를 제작하는 아뜰리에 초이의 대표이다.

두 저자가 ‘서울 달리기’를 주제로 책을 만들기로 하고 함께 할 크루를 공모하였다. 개인 러너, 러닝 클럽, 전직 육상 선수, 대학교 달리기 동아리 등 다양한 사람이 참여하길 원했고 신청자 중에서 지역, 나이, 성별을 고려해 100명을 선정하였다.

그렇게 두 명의 저자와 사람들이 모여 100개의 코스와 코스별 상세지도, 코스의 경로, 코스 거리, 난이도, 러닝 시간 등은 물론 코스별 짐 보관 장소, 포토 스폿, 주변 명소, 추천 맛집, 러닝 꿀팁등을 모아 가이드북을 완성했다.

책에서는 코스 시작점을 찾아가는 방법과 짐 보관 장소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 서울 지리에 낯선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서울을 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스 중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스폿 3곳을 선정해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주변 명소와 맛집도 함께 담아 지방에 살고 있는 러너들에게 러닝후의 런트립 가이드가 되어 준다.

이외에도 두 작가가 알려주는 오래 잘 달리는 방법, 나만의 코스를 개발하는 방법, 러닝 사진 잘 찍는 방법, 러닝 사진 잘 찍히는 방법 등과 더불어 러너라면 꼭 알아야 할 여름철과 겨울철 러닝 꿀팁도 포함되어 있다.

또 이 책은 러닝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뿐 아니라 러너들의 스토리도 담고 있는데 모두 러닝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러닝에 입문한 이유는 희열, 도전, 건강, 다이어트, 힐링, 자신감, 자아 찾기 등 모두 조금씩 다르다.

달리기가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달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신작 ‘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을 통해 달려야 하는 나만의 이유도 함께 찾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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