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646명 중 12명 전화연결 안돼 경찰에 소재 파악 의뢰
27일 오후 5시 현재 유증상자 총 36명 중 32명 음성 판정…4명 검사 중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으로부터 어제(26일) 오후 제공받은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 646명을 대상으로 2일차 확인 작업에 나선 결과, 전화 미연결자 43명 중 31명과 전화연결이 돼서 문진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날 전화 연결이 안 된 43명을 대상으로 신천지 측의 협조를 얻어가며 계속 전화연락을 시도한 끝에 2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31명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전화 문진 결과, 추가 통화자 중에는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전화연결이 안된 신천지 교인은 모두 12명으로, 신천지 측에서는 이 중 3명은 도외 거주(국외 포함), 9명은 도내 거주라고 협조과정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우선 신천지 교인 9명의 소재파악을 위해 경찰(보건복지부)에 협조 요청 공문을 시행키로 했다. 도외 거주(국외 포함) 주장 3명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어제 오후 정부에서 교인 명단 통보가 이뤄지자 마자 신속하게 전화 문진 작업에 나서 거의 완료했지만,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된 12명에 대해 무엇보다 우선 소재 파악을 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대본이 제주도에 통보해온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은 646명으로, 제주도는 어제 신천지 교인 명단 통보 즉시 전화 문진에 돌입해 밤샘 작업 끝에 603명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 중 코로나19 유증상자 36명(27일 34명에서 3명 추가, 1명은 거동불능 환자여서 제외)에 대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27일 오전 유증상자 36명 중 2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5명은 이날 오후 5시 음성 결과가 나와 총 32명이 음성 판정됐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4명도 오늘(27일)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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