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북부소방서(서장 이원용)는 "재난현장 출동 시 신속한 출동로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소방차량에 음성녹음 방송장치를 설치해 시범운영중이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소방차는 소방, 경찰, 구급차 모드의 사이렌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긴급자동차 운전자는 출동시에 음량의 크기와 상대차량의 양보운전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다.

이에 소방서는 긴급한 재난현장으로 출동 중 교통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함에 따라 기존 사이렌 소리와 병행하여 소방차량 출동 중임을 명확히 알리고자 긴급 소방차량 3대에 반복음성 재생기 설치를 진행했다.

이번 설치한 음성녹음 방송장치를 통해 교차로에서 소방차량 양보 음성을 반복적으로 알려 출동 중 신호위반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소방차 출동방식 개선과 길 터주기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용 북부소방서장은 “이번 설치한 음성녹음 방송장치로 재난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골든타임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며 “출동중인 소방차량이 보인다면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