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평범한 쿠키는 가라 한 번쯤 주목받고 싶은 베이커들을 위한 레시피북

저자 마샤 스튜어트 리빙 | 옮김 최경은 | 출판사 티나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쿠키’하면 작고 납작하며 위쪽이 살짝 부푼 달콤한 과자를 떠 올릴 것이다. 쿠키의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다면 혹은 한 번쯤 주목받고 싶은 베이커라면 신작 ’마샤 스튜어트의 쿠키 퍼펙션’을 추천한다.

’쿠키 퍼펙션’의 저자 ‘마샤 스튜어트’는 이번 신작을 통해 평범한 쿠키를 매우 특별한 쿠키로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저자는 미국의 국민 엄마이자 살림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는 라이프스타일 교육자로 90권 넘는 책을 써왔고 그중에는 ‘마샤 스튜어트의 케이크’, ‘마샤 스튜어트의 요리 교실’, ‘원 팟(ONE POT)’, ‘압력솥(PRESSURE COOKER)’등을 포함한 베스트셀러 요리책도 다수 포함돼있다.

이번 신작에는 100여 개가 넘는 쿠키 레시피와 화려한 비주얼의 쿠키사진이 담겨 있는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쿠키의 개념을 벗어난 이야기가 많아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쿠키의 개념이 다시 정리될 것이다. 작고 납작하고 달달한 과자만이 쿠키가 아니라 필로 phyllo, 파테 브리제pâte brisée 또는 파테 수크레pâte sucrée와 같은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쿠키가 있는가 하면, 키친-싱크 쿠키처럼 많은 재료를 꽉 채워 넣기도 하고, 머랭처럼 4∼5개의 재료만 넣기도 한다.

초승달, 정사각형, 다이아몬드 등 모양도 다양하고, 겹겹이 쌓기, 필링 채우기, 프로스팅 바르기, 담그기, 설탕 입히기 등의 기술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한 번 구워 내지만, 두 번 구워 내는 것도 있다.

친숙한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린 레시피, 맛의 다양한 변화, 창의적인 데코레이팅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 있는 이 책은 홈베이커들에게 쿠키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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