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맞춤형 자원순환마을 운영…마을환경개선 기대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재활용자원에 대한 관리 및 자원순환을 이끌어 나갈 자원순환시범마을 3개동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동구청 청사 전경이다.(사진_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재활용자원에 대한 관리 및 자원순환을 이끌어 나갈 자원순환시범마을 3개동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원순환마을은 쓰레기문제를 지역공동체 문제로 고민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자원 재활용, 무단투기 감소 등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동구는 올해 산수1동, 지산1동, 지원1동 3개동 운영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주민실천운동 지속력확보를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자원순환해설사와 연계해 원룸 밀집지 중심으로 추진하는 대상별 맞춤형 골목토크 ▲재활용분리수거 거점시설이 되는 재활용 동네마당 등으로 추진된다.

재활용품 배출에 대한 주민들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자원순환마을에 인공지능 재활용자동판매기도 설치된다. 재활용자동판매기는 캔과 페트병을 자동분류하고 재활용품 투입시마다 5포인트씩 적립해 2,000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으로 전환된다.

또한 불법투기 상습지역과 방치쓰레기 실태를 전수조사해 쓰레기문제가 심각한 지역은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하는 청소책임제를 운영해 불법투기지역을 50% 감축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반기 운영성과 보고회도 갖는다.

민·관 협력으로 조성되는 자원순환마을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지역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쓰레기감량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자발적 참여와 소통으로 마을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시범적으로 조성되는 마을이 민·관협치와 자원순환 정책 실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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