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예측 경쟁률 1119대 1 기록, 총 1236곳 투자기관 참여

- 마이크로 크린 픽셀(Micro Clean Pixel)의 잠재력과 시장성에 주목

- 26일과 27일 일반 청약 실시, 3월 초 매매거래 개시 예정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코스닥 상장을 앞둔 서울바이오시스의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글로벌 LED 소자 기술 선도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대표 이영주·이종덕)는 지난 20일부터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였던 6500원과 7500원 사이의 최상단 가격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번 서울바이오시스의 발행 신주 200만주 중 60%인 120만주가 배정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236곳의 기관이 참여해 13억4265만주를 신청했다. 최종 집계된 단순 경쟁률은 1119대 1이다. 신청주수의 99.6%는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서울바이오시스의 공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20%의 물량도 이미 임직원의 초과 수요가 있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관사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산업 내에서 톱티어로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고 퀀텀점프를 달성해 유망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소자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LED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는 20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 파장대의 LED를 양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2세대 LED 소자(2nd Generation Chip and Pixe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마이크로 크린 픽셀(Micro Clean Pixel)을 최초로 공개하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시장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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