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물자원 DB구축 및 기능성 소재개발을 통한 사업화 지원 박차

제주특별자치도

[시가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생물자원 이익 공유제(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고 바이오산업을 제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그동안 제주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수집하여 DB를 구축함으로써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온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3,054종 22,113점을 수집했으며 이를 활용해 총 69건의 바이오 기능성소재 개발과 111건의 특허등록을 진행했다.

2019년 12월말 기준 613종 1,998점 추출물 구축, 153종 2,569건 도내기업 등 추출물 분양, 유전체 구축 755종 2,163점을 수집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제주 생물자원을 활용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 향토자원인 풋귤, 풋감 추출물의 식품기능성평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능 및 안정성 규명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비임상효력시험(동물실험) 및 간이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이 인정된 소재가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 소재로 인정받고 사업화하기 위한 필수 절차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매년 제주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 감귤박 등 유기성 폐자원을 동물사료로 활용 등 효능 분석을 통해 산업화하는 방안을 연구함으로써 폐자원의 사업화 소재 활용과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도 제주의 청정하고 다양한 생물에 대한 권리 확보와 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개발 등 산업화 지원으로 바이오산업을 청정 제주에 어울리는 새로운 친환경 대표 제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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