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차단 위한 도서관과 청소년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 폐쇄
많은 시민 이용하는 민간시설 역시 시설사업주에게 공문 또는 유선으로 폐쇄 권고

코로나바이러스19(사진_자료)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폐쇄키로 했다. 또 다중이용 민간시설에 대한 폐쇄도 권고키로 했다. 모든 공공시설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민간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시는 김제시 거주자가 전주로 직장을 다니는 코로나19 환자의 발생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방역범위를 전주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공시설을 폐쇄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민간시설에 대한 폐쇄도 권고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시는 모든 공공시설을 22일자로 폐쇄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립도서관 12곳과 청소년시설 13곳,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요양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각종 지원시설 등 전주시의 직영 및 관리·운영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폐쇄 후 방역소독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21일 완산수영장, 덕진수영장, 서신동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휴원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또 많은 시민들이 찾는 민간시설을 조속히 폐쇄할 수 있도록 해당시설 사업자에게 강력하게 권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문과 유선을 통해 시설 폐쇄를 권고해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 민간시설은 대규모 판매시설, 공중목욕탕, 민간체육시설·놀이시설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9일 감염증 위기 경보를 정부의 ‘경계’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단계로 격상해 김승수 전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방역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전주시의 모든 공공시설은 물론 다중이용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를 강력히 추진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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