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책으로 미리 가 보는 북한 여행 가이드서
생생한 사진과 지도로 보는 리얼 북한

저자 헨리 마르 | 옮김 조경연 | 출판사 넥서스BOOKS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인기를 끌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관심도가 높아져도 우리는 여전히 북한을 여행할 수 없다. 지금은 갈 수 없지만 어쩌면 언젠가는 가 볼 수도 있을 그곳, 북한을 책으로 먼저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신작 ‘미리 가 보는 북한’의 저자 헨리 마르는 여행작가로, 10년 동안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해왔고 지금까지 북한을 여행하며 취합한 정보를 꼼꼼히 담아 북한 여행서를 발간했다.

북한 여행서라 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만 책은 여타 여행서처럼 여행지의 기본 정보와 추천하는 관광지, 먹어 봐야 할 음식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평양과 11개 도의 주요 관광지, 숙소, 식당, 먹을거리 등을 소개하고 일반적으로 들르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가 볼 수 있는 지역별 여행지도 별면으로 담았다.

책에 따르면 북한은 가이드가 누구인지, 여행사가 어디인지에 따라 여행 코스가 다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10년간 북한 여행을 다니며 취합한 다양한 관광 코스를 소개했다.

또 북한 여행시 여행자가 지켜야 할 주의 사항, 입국 시 금지 품목, 여행 경비, 필요한 여행 준비물, 출입국 정보 등 다녀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담았다.

갈 수 없는 곳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라 생각하니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책은 관광지와 맛집, 역, 상점 등을 표시한 지역별 상세 지도와 북한의 실제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서 북한을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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